더 글로리 줄거리
더 글로리 뜻은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작가의 의도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문동은의 복수는 영광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복수가 끝나고 맞이한 순간을 영광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으며, 문동은이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불똥이 튈지 모르고 지내다, 재준의 관심이 문동은에게 있다고 생각한 박연진은 그로부터 동은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웃음을 잃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지며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동은은 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날을 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간다. 하지만 오히려 그날 동은을 살린 것은 안개였다. 고데기로 데어진 팔과 다리의 흉들이 심하게 가려웠다.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는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 용서는 없다 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이라고 내레이션이 나온다. 그렇게 동은은 악착같이 공부하고 일을 하며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 결국 박연진의 딸 담임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된다. 동은이 악착같이 사는 사이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아무런 죄책 감 없이 살고 있다.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잘못된 사랑 덕에 반성하려는 의지와 노력조차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박연진에게 곧 닥칠 어둠이 걸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미 부모가 갑인 세상을 가지고 태어난 전재준은 모든 순간을 갑으로 살고 있었다. 그 어떤 잘못을 해도 자신의 부는 매일 쌓여나갔다.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인 재준에게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 바로 연진과 재준사이의 딸이다. 이 모든 것이 동은의 계획대로 흘러나갔다. 박연진이 정말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남편 하도영은 삶이 바둑판같은 남자이다. 흑과 백으로 나눠진 세상에 아군과 적군 등 선명한 것들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 그에게 동은은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자꾸만 궁금해지고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문동은을 알게 되면서부터 자신의 아내의 친구들 그리고 모르는 과거를 점차 알게 된다. 그리고 결국엔 문동은 집에 들어와 있는 박연진과 마주치며 시즌 1이 끝나게 된다.
해외반응 및 후기
10대부터 성인까지 완벽캐스팅이다. 아역과 성인 모두가 닮아 있다. 정지소 연기가 너무 좋다. 그녀의 고통을 내가 함께 느끼는 것 같다. 송혜교는 이 역할을 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다. 임지연의 첫 악역 연기를 보고 팬들이 놀랄 것 같다. 그녀가 입꼬리를 비틀며 웃는 연기는 진짜 대단하다. 박연진 역할 맡은 배우는 연기를 진짜 잘한다. 인터뷰 보는데도 박연진은 왠지 싫었다. 출연진 모두가 빛나는 순간을 함께한 드라마다. 송혜교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복수가 계속 될수록 가해자들이 불쌍하게 그려지는 다른 복수극과는 다르게 피해자의 복수를 꺼림칙하게 느끼지 않도록 제대로 만들었다. 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인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다 등 극찬을 쏟아내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더 글로리를 보면서 너무 잔인해서 보기가 힘들었다. 가상이면 좋을 이 드라마가 실제내용으로 다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해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깨닫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학교 폭력에 대한 심각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이다. 잔인하게 괴롭히고 피해자를 죽음으로까지 몰고가며 피해자의 삶은 매일 가혹하다. 그에반해 가해자들은 어떠한 양심의 가책과 반성 없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의 고통의 반만이라도 느낀다면 절대로 이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 부디 자신이 한 행동들이 타인을 아프게 하는 것이라면, 결국 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학교폭력가해자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통해서 더 이상은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2023.03.19 - [분류 전체보기] - 넥플릭스 역대급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2 줄거리 해외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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