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생각나는 학창 시절
일도 잘하고 후배들에게 인정도 받는 주인공 린전신 그러나 현실은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남자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무리하게 야근을 요구하는 상사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팀원들의 험담을 듣게 된 린전신은 눈치를 보지 않았던 학창 시절이 떠오릅니다. 학창 시절의 가장 큰 고민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느냐였습니다. 시험을 망쳐도 연예인 하냐면 고민도 날아가던 학창 시절에 짝사랑하는 오우양이 있었습니다. 짝사랑남은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운동까지 잘하는 말 그대로 모두가 좋아하는 남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린전신에게 행운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편지를 보낼 사람을 물색하던 린전신은 학교의 양아치인 쉬타이위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쉬타위이는 하교 중에 가방에서 편지를 발견하고 행운의 편지 답게 바로 차 사고를 당합니다. 그렇게 행운의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를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말이 좋아 친구지 결론은 빵셔틀이라는 뜻입니다. 매일같이 숙제를 대신해줍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학교 수업을 빠지고 타지도 못하는 롤러장에서 롤러를 탑니다. 그러다 패싸움이 일어나고 학교 수업에 빠진 것 까지 들켜버렸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학교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쉬타위이가 타오민민을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사람들을 헤어지게 만드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쉬타이는 타오민민에게 계속해서 고백하게 되지만 차입니다. 린전신은 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쉬타위이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서로 친해지게 되고 오우양과 쉬타위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됩니다. 오우양에게 가서 이야기를 듣고 쉬타위이와 내기를 합니다. 내기에서 이긴 린전신은 정신 차리고 예전처럼 돌아가기라는 소원을 사용했습니다. 상남자인 쉬타위이는 린전신의 소원대로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합니다.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하이틴영화
주말에 쉬타위이와 함께 공부하기로 한 린전신은 한껏 꾸미려고 노력했지만 절대 돈 주고 산 것 같지 않은 옷들만 잔뜩 있습니다. 예쁘다는 소리를 듣ㅅ지 못해 속상한 린전신의 가방을 조용히 들어주고, 자동차를 피할 수 있게 껴안아줍니다.
린전신이 음료를 사러 간 사이 타오민민이 나타나 공부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린전신은 그냥 친구일 뿐이지만 이상하게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에 오우양을 쓰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쉬타위이와 함께 붙어다니며 공부도 하고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쉬타위이는 린전신에게 유덕화 열쇠고리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린전신은 보통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일본 여자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한 린전신은 안경을 벗고 머리만 폈을 뿐인데 천사가 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직도 오우양에게 다가가기를 망설이는 린전신을 쉬타위이가 뒤에서 등을 밀어줍니다. 분명 계획대로 오우양이 린전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거 같지만 이상하게 쉬타위이의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주임선생님이 오시면서 쉬타위이와 친구들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쉬타위이는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0등안에 들지만, 주임선생님은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운동장을 50바퀴를 돌다가 쉬타위이는 쓰러졌습니다. 친구들은 쉬타위이의 부당함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기 결심합니다. 뜻이 맞는 친구들을 모을려고 했지만, 선생님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집에서도 부모님에게 혼난 린전신은 쉬타위이에게 전화가옵니다. 무슨일 있냐는 질문에 아무일 없다는 린전신의 대답을 듣고 그녀의 집으로 달려옵니다. 그리고 롤러스케이트를 준비한 쉬타위이는 낭만적인 밤에 둘이서 손을 잡고 롤러를 탑니다.
그리고 린전신과 친구들 덕분에 행복한 개교기념일은 보내게 된 쉬타위이는 그동안 오우양과 사이에 있던 벽도 허물어졌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더블데이트 느낌 나게 캠핑을 갑니다. 그곳에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지만 자꾸만 엇갈립니다. 수능이 끝나고 곧 생일인 린전신을 위해 유덕화 전신대와 녹음테이프를 친구를 통해 전해줍니다. 생일선물로 쉬타위이가 확실히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냅다 손을 잡고 데리고갑니다. 하지만 그때 타오민민이 찾아옵니다. 사실 쉬타위이가 찾아온 사람은 린전신이 아니라 타오민민이었습니다. 이제 린전신의 마음에 오우양이 아닌 쉬타위이가 들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감상평
늘 조연만 해오던 왕대륙이 주연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실패할 수 없는 흥행공식이 있었다. 바로 복고와 첫사랑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학창 시절이 있을 것이다. 그때에만 누를 수 있는 것과 고민 없이 살 수 있을 때가 바로 학창 시절이다. 나의 소녀시대는 인생작품이기도 하다.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바로 나올 수 있고,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시절에는 연예인 한 명에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것 같다. 여주인공을 보면서 나와 동일시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장면도 많았고, 오우양처럼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멋진 친구가 있는 한편, 많은 친구들을 거느리면서 싸움 잘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도 가장 친숙한 캐릭터는 여주인공이었던 것 같다.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서 학창 시절의 당당하고 순수한 모습들이 없어지는 것을 영화 초반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과도 당당히 맞서던 여주인공의 모습은 없었다. 상사의 요구에도 그저 묵묵히 일을 해야했고, 팀원들의 미움도 뒤에서 들어야만 하는 모습들을 보니, 우리들이 현재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영화라서 슬픈 것 보단 영화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모습들이 공감되기에 더 슬프고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학창시절의 즐거움과 감동을 만나고 싶다면 나의 소녀시대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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