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부산 기장의 힐링할 수 있는 카페 전통차를 판매하는 더가마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곳에 온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전통차를 판매하는 카페는 드믄데, 도자기전시회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더가마를 지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장카페 더가마
친구들과 점심 후에 조용한 카페를 이용하고 싶어 우연히 찾게 된 카페입니다. '더가마'는 동부산 관광단지에 위치하며, 정원에서 즐기는 티 가든 콘셉트로 100년 이상 된 찻잔들로 앤틱 한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외부테라스가 보이고 바닥에 수로가 있어 산속에 온 느낌을 줍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전통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 그릇, 주전자, 찻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눈이 혹할 정도로 매혹적인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있는 도자기부터 100년 이상된 오래된 도자기들도 많다고 하니 눈으로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에는 도자기 전시회가 있어 도자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가마 전시회를 이용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더가마는 곳곳이 포토존이니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가마 입구에서 한 장 꼭 찍으세요.
실내실외공간 및 메뉴구성
입구에서 들어오면 야외테라스가 보입니다. 곳곳이 포토존이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겨울의 실외공간은 바닥에 열선이 깔려있어 담요만 덮고 있어도 따뜻하게 차 한잔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코타츠 느낌의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만 춥지 않다면 야외에서 차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내부는 들어서는 순간 전시장처럼 도자기로 가득했습니다. 그릇과 찻잔마다 고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제공할 때 100년 이상 된 찻잔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오래된 다기인 만큼 소중하게 다뤄야해 주문을 하면 직접 가져다주시고 다 드신 후에 그대로 두시면 직원분이 정리합니다. 파손이 될 가능성과 다칠 위험이 있어 2세부터 10세까지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만 1세의 경우 예약을 미리 하시면, 룸으로 안내해 주십니다. 반려동물입장도 가능합니다. 다만 동반 시에 케이지 또는 가방과 함께라면 실외 자리에서 동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티코스/ 브런치코스/ 스폐셜코스/ 연잎밥 티세트/ 토스트 티세트/ 디저트/ 일반음료/ 에이드/ 칵테일 등 이곳의 메뉴구성은 알찼습니다. 코스종류는 미리 예약문의를 주셔야 합니다. 그 외에 차 종류나 일반음료 등은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1인 1음료 주문이 기본이며, 모든 티는 ICE 변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차는 따뜻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테이블마다 차 워머도 있어서 식으면 차 워머에 데워드시면 됩니다. 차를 주문한 경우에는 모든 차는 정성을 다해 우려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는 홍차아인슈페너/ 보이차/ 달무리에이드/ 홍차/ 제철과일정과 5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차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비싼 만큼 차의 향과 맛은 정말 좋습니다. 차를 주문하시면 양갱이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양갱이도 달달해서 차와 함께 잘 어울립니다. 홍차아인슈페너는 비추천입니다. 홍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 실 수 있지만, 커피를 생각하고 시키시면 실망하 실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차 전문 카페이기 때문에 차를 꼭 추천드려요. 제철과일정과의 과일들은 다 말린정과들입니다. 사과, 키위, 금귤이 나왔는데 적당히 말려서 과일의 쫀득함도 살아있고, 달달해서 차와 함께 마시니 더 좋았습니다. 모든 메뉴가 차와 매치가 잘되어있습니다.
총평
일반 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힐링과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를 원하신다면 '더가마'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와 바람에 대나무가 스치는 소리는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커피가 아닌 전통 차가 주 메뉴이면서 디저트도 전통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합니다. 조용하게 차를 마시면서 일주일의 노곤함을 풀어낼 수 있는 힐링카페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매일 쌓여가던 카페인을 뒤로하고,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우리 전통차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으며, 그 맛과 향이 더해져 기분 좋게 하루를 힐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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