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 영화 <어바웃 타임> 줄거리
주인공 팀은 성인이 되고 나서 아버지에게 무한대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단, 이 능력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억나는 순간으로 돌아가 결과를 바꿀 수가 있습니다. 팀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새해맞이 파티의 날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믿게 됩니다. 이 능력으로 첫사랑과 잘해보려고 몇 번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팀은 이후에 변호사가 되어 런던으로 가게 됩니다. 아버지 친구인 해리의 집에서 잠시 머물게 됩니다. 팀은 친구 제이와 함께 레스토랑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자주인공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습니다. 이후 해리의 연극이 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팀은 능력을 사용해서 해리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레스토랑을 가지 못하게 되어 메리와의 만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팀은 메리를 만나기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사진 전시회를 찾아 만나지만, 이미 남자친구가 생겨버린 이후였습니다. 팀은 두 사람이 만난 시기를 알아내 과거로 돌아가 그녀를 먼저 만나게 됩니다. 그 후로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으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킷캣이 나쁜 남자친구와 큰 다툼으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팀은 동생을 구하고자 과거로 돌아가 동생이 지미를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과거를 바꾼 대가로 딸이 완전 다른 아이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결국 과거가 아닌 동생 킷캣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진심으로 그녀를 보살피는 팀과 메리 덕분에 그 진심은 통했습니다. 마침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팀은 아름답게 사랑을 이어가게 된 두 사람은 어느새 네 식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아버지의 병 소식을 되고 아버지의 장례식 날이 왔습니다. 팀은 언제든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날 수 있기에 아직 아버지의 죽음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아버지를 보내드리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팀과 아버지는 아무런 걱정이 없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마지막으로 소중했던 시간을 공유합니다. 팀은 이제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하고 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봐야 하는 힐링영화
어바웃 타임 포스터만 보았을 때는 단순한 멜로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의 소재로 영화를 이끌어가며, 시간이 매 순간 얼마나 소중한지를 영화에서 주인공을 통해서 전달해주고 있다. 내가 만약 주인공처럼 시간여행을 한다면, 나는 무엇을 바꾸려 했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해보았다. 하지만 주인공처럼 과거를 바꾸는 데는 반드시 대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언가를 얻으면 무언가는 잃는 법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재산을 이득 보기 위해 과거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우리가 겪어보는 시련들을 막기 위해 과거로 가는 것이 신선한 소재였던 것 같다.
나는 주인공은 이 더 이상의 시간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의 깨달음이 가장 인상 깊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 또한 인생의 달콤함이고, 살아가다가 고난과 역경이 와도 그것까지 인생에서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앞으로 나아간다면 더없이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영화를 꼭 추천하고 싶다.
영화 감상평
로맨스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따뜻하게 다가온 영화는 드물다. 어바웃타임은 돈과 권력, 재산을 부풀리게 위해 과거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가족의 소중함과 그 안에서 다가오는 따뜻함이 너무 좋았다. 부모님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나 또한 어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며, 부모님과 함께 시간 보낸 그 순간들이 떠올랐다. 또한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이 시점에 주인공처럼 자식으로부터 오는 소중함과 내가 부모가 되어서 바라보는 시간들 또한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인공처럼 우리는 과거로 이동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이 선택의 기로에 서있고, 후회 없이 살아야 하기에 발버둥을 친다. 발버둥이 꼭 나쁘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만큼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삶이 매번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겠지만,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산다면,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기 때문에 현실과 미래의 나의 모습이 과거로부터 성장해 가는 모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매 시간을 허무하게 보낼 때면, 이 영화가 생각날 것 같다. 이 영화에서 말해주는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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